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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

경기도 포천 빌라 변사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 모 씨가 어제 체포됐습니다.

발견된 2구의 시신은 자신의 남편과 외국인 내연남이라고 진술했는데 사실과 달랐습니다.

경찰이 공범이 있었는지 여부를 캐묻고 있습니다.

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
<리포트>

경기도 포천 시내 한 빌라의 2층 집.

지난 달 29일 지름과 높이가 80cm 가량인 고무통에 든 남성 시신 2구와 함께, 영양 실조 상태의 8살 남자 아이가 이곳에서 발견됐습니다.

용의선상에 오른 건, 아이의 엄마 51살 이 모 씨.

시신이 발견된 이튿날 오전 직장에 출근했지만, 수사 소식을 듣고, 곧바로 사라졌습니다.

포천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입니다.

이 씨는 이곳에 숨어 있다, 잠적한 지 이틀 만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

검거 직후 이 씨는 두 시신이 남편 52살 박 모 씨, 그리고 내연 관계의 외국인이라고 진술했습니다.

이 가운데 내연남은 돈 문제로 다투다 자신이 살해했지만, 남편은 며칠간 집을 비운 뒤 와 봤더니 숨져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.

<녹취> 이OO(포천 변사 사건 살인 용의자) : "(살해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, 혼자서 범행한 게 맞으세요?)..."

하지만 지문 분석 결과 외국인이라던 남성은 직장 동료이자 내연 관계인 49살 이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.

<인터뷰> 김재웅(포천경찰서 수사과장) : "왜 거짓말을 했는지, 사실 규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."

이 씨는 발견된 아이가 아들이 맞다면서도 이름도 나이도 기억나지 않는다며, 공황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

경찰은 1차 조사가 끝난 뒤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, 이 씨를 숨겨준 스리랑카인 남성 등을 상대로 공범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.

KBS 뉴스 남승우입니다.